2009년 11월 10일
로만 폴란스키 감독 체포 이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체포 이후 피해자인 사만다 가이머가 캘리포니아 법정에 재판 취소를 요구했다.
기사 - 폴란스키 성폭행 피해女, 재판취소 호소 이유
가이머가 법정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그의 범죄가 무엇이든 간에 폴란스키는 공정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며 "그는 그런 대우를 받지 못했다" 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피해자의 이런 입장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며 폴란스키의 재판 과정을 다룬 다큐멘타리영화 <Roman Polanski: Wanted And Desired>와 관련된 지난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듯이 가이머의 변호사도 해당 영화 속 인터뷰에서 '명확히 폴란스키에 대해서는 유감이 없으며 그가 피해자한테 저지른 짓은 부당했지만 그렇더라도 법정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또한, 체포 이전인 올해 2월 폴란스키 사건에 대한 심리가 미국 법정에서 있었는데 이미 이 때에도 피해자인 가이머 측의 변호사는 재판부가 사건을 기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옳은 방향으로 다가가지 않았고 사법과 검사의 부패에 대한 명백한 증거조차 고려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비판하며 법정에서 '"폴란스키가 정당하게 다뤄졌다면" 그의 의뢰인이 사건 후 32년의 시간동안 공공연히 노출되는 것 때문에 고통을 겪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원문 - 해당 기사의 번역 글)
현재 국내에서는 폴란스키에 호의적인 유럽 쪽 정서에 대한 미국측의 비판적 시각들 위주로 소개가 되는데 폴란스키 측 입장에서 작성된 위의 CNN 기사도 그렇고, 언급했던 다큐멘타리 영화 <Roman Polanski: Wanted And Desired>가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 해 LA 타임즈에서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의 상황들을 보면 미국 현지의 분위기가 꼭 그렇게 일방적인 것만은 아닌 것같다. CNN 기사에서의 폴란스키 재판부도 폴란스키가 재판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이기도 하다. 향후 폴란스키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폴란스키 사건은 미성년자 성범죄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는 점 못지 않게 언론의 선정성과 이에 놀아난 사법부의 부도덕한 스캔들로도 기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사 - 폴란스키 성폭행 피해女, 재판취소 호소 이유
가이머가 법정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그의 범죄가 무엇이든 간에 폴란스키는 공정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며 "그는 그런 대우를 받지 못했다" 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피해자의 이런 입장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며 폴란스키의 재판 과정을 다룬 다큐멘타리
또한, 체포 이전인 올해 2월 폴란스키 사건에 대한 심리가 미국 법정에서 있었는데 이미 이 때에도 피해자인 가이머 측의 변호사는 재판부가 사건을 기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옳은 방향으로 다가가지 않았고 사법과 검사의 부패에 대한 명백한 증거조차 고려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비판하며 법정에서 '"폴란스키가 정당하게 다뤄졌다면" 그의 의뢰인이 사건 후 32년의 시간동안 공공연히 노출되는 것 때문에 고통을 겪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원문 - 해당 기사의 번역 글)
현재 국내에서는 폴란스키에 호의적인 유럽 쪽 정서에 대한 미국측의 비판적 시각들 위주로 소개가 되는데 폴란스키 측 입장에서 작성된 위의 CNN 기사도 그렇고, 언급했던 다큐멘타리 영화 <Roman Polanski: Wanted And Desired>
# by | 2009/11/10 00:52 | 이슈 | 트랙백 | 덧글(0)




